1일 이인제, YS 예방해 합당 경위 설명YS "합당 이해.. 최선을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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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전 대통령은 1일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에 대해 "나라를 위해 합당은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서울 상도동 자택에서 이인제 선진당 대표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다.

    "어떠한 경우에도 좌파정권이 들어서게 되는 것은 막겠다"

    이날 회동에서 이 전 대표는 합당하게 된 경위를 김 전 대통령에게 자세히 설명하며 이처럼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많은 국민과 충청인 다수가 새누리당과의 합당을 원했다. 제3의 세력을 모으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이에 김영삼 전 대통령은 "(양당 합당을) 이해하니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애국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내가 처음 국회의원을 할 때에는 애국심이라는 말이 많았는데 지금 애국심이라는 말이 없어져버렸다. 지금 정치인들은 애국심이 없다."

    약 30분간 진행된 이날 회동에는 선진당에서 이원복 대변인이 배석했고 김 전 대통령 측에서 차남 현철씨와 김기수 비서실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인제는 불사조야."

    끝으로 김 전 대통령은 이인제 대표를 배웅하며 한 말이다.

    이인제 대표는 그간 탈당과 입당을 여러 차례 반복해 '철새' 정치인이라는 오명을 쓴 바 있다. 그럼에도 지역구에서 계속 승리를 거둬 '불사조', '피닉제(피닉스+이인제)'란 별명을 얻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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