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원정경기서 선제골 폭발..팀 승리 견인소속팀 함부르크, 승점 13점 쌓아 4위로 껑충!

  • "손흥민 5호골 폭발"
    독일서 펄펄 나는 축구천재

    손흥민이 또 해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0·함부르크)이 시즌 5호골을 작렬시키며 팀 승리(2대 0)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한국시각으로 27일 오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SGL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원정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최근 절정에 오른 골감각을 과시했다.

    손흥민의 골은 전반 13분에 터졌다.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중앙에 있던 루드네브스가 우측으로 찔러준 스루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6일 경기에 이어 두 경기 만에 세운 기록.

    후반 18분에는 팀의 두번째 득점까지 도왔다. 손흥민은 우측 진영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있다가 돌연 중앙의 라파엘 판 더 파르트에게 볼을 패스했다. 판 더 바르트는 이를 문전을 향해 토스했고 수비수 뒤에서 절묘하게 파고든 루드네브스가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날려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승리로 함부르크는 승점 13을 올려 종전 10위에서 4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또 다시 고국팬들에게 골 소식을 알린 손흥민은 팀 내에서 최대 득점자가 됐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손흥민이 슈테판 키슬링(레버쿠젠), 알렉산더 마이어(프랑크푸르트)와 함께 분데스리가 득점 공동 3위에 랭크된 것. 득점 1위는 마리오 만주키치(7골, 바이에른 뮌헨).

    한편,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손흥민과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