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당 청년본부 발대식서 날개달린 운동화 선물받아
  •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날개 달린' 빨간운동화를 신었다. 25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청년본부 발대식에 참석해 당 청년위원들로부터 빨간운동화를 선물 받자 그 자리에서 신어보였다. 박 후보의 운동화 끈은 김상민 청년총괄본부장이 조여줬다. 그는 "청년의 꿈에 날개를 달아달라"고 외쳤다.

    박 후보는 "신명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있어서 청년들이 앞장선다면 시너지 효과는 말로 할 수 없다"고 화답했다. "(빨간운동화를 신고) 열나게 돌아다녀 달라. 나중에 몇 센티가 달았나 여러분 운동화 검사를 다 할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의 '젊은 언어'에 참석자들은 탄성을 쏟아내며 환호성을 보냈다.

    "우리 청년본부가 자신감과 힘이 있기 때문에 선거에 확 불을 지펴 전파해야 한다. 그 기운을 몰아서 국민의 선택을 받았을 때 신명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것을 실천하겠다."

  •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청년본부 출범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임명장을 받은 청년 위원들과 함께 브이자를 만들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청년본부 출범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임명장을 받은 청년 위원들과 함께 브이자를 만들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어 박 후보는 보육, 교육, 노후대책 등의 어려움을 거론하면서 자신의 꿈에 대해 말했다. "제 마음 속에는 오직 한가지, 인생을 마치기 전에 이런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것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죽을 때 저는 눈을 감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세상이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5년, 10년 후 우리는 영원히 낙오할지 모른다. 그래서 기다릴 수 없으며, 이번에 신나는 선거운동을 해 국민의 마음을 얻고 선택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게 끝이 아니라 우리의 꿈을 반드시 여러분과 같이 이뤄야 한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심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청년실업 대책으로 "지금 당장 100% 모든게 이뤄지지 않아도 정책이 나아가는 방향을 믿을 수 있다고 하면, 힘을 보태 같이 나갈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투명하고 정직하고 유능한 정부가 청년을 뒷받침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듣기좋은 소리만 한다면 그 정치는 실패dlek. 정치생명을 걸고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정치의 도이며, 정치인의 말을 국민이 못믿는다면 그 사람은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