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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란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를 찾은 유대인들의 모습.ⓒ 연합뉴스
2차 대전 중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학살의 상징과도 같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최고령 수감자가 현지시간으로 22일 폴란드에서 향년 108세의 나이로 타개했다.아우슈비츠 수용소를 연구하는 폴란드 역사학자 애덤 키라는 현존하는 아우슈비츠 최고령 수감자였던 안토니 도브로볼스키가 이날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 초등학교 교사였던 도브로볼스키는 나치 독일의 감시를 피해 비밀 수업을 계속하다가 1942년 독일 비밀경찰 게슈타포에 의해 체포돼 폴란드 남부 마우폴스키에주에 위치한 아우슈비츠에 수감됐다.
이후 그는 독일 그로스로젠, 작센하우젠 수용소 등으로 이감됐다가 1945년 독일 패망과 함께 극적으로 자유를 되찾았다.
아우슈비츠는 나치 독일이 유대인 학살을 목적으로 세운 최대 규모의 수용소로 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250~400만명의 유대인이 이곳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