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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3일 광주시 남구 노대동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을 방문,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광주=최유경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노년층 복지 공약으로 '임플란트' 카드를 꺼내들었다. 박 후보는 23일 전남 광주 남구 소재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을 방문, 은퇴한 실버세대와 만난 자리에서 건강보험에 임플란트를 적용하는 안을 발표했다. "앞으로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어금니부터 단계적으로 (건강보험에 임플란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 측은 "임플란트는 비용이 너무 비싸 엄두를 못내는 분들도 많은데 건강보험을 적용해 개인의 부담을 덜고 노후를 편안하게 챙겨드리겠다는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을 설립해 가족구성원이 사회공헌 활동을 하면 복지포인트를 제공하고 이를 어르신들 간병인 서비스에 활용하는 방안도 내놨다.
박 후보의 노인복지 공약은 지난 2007년 대통령 후보 경선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박 후보는 노인 틀리 건강보험 적용을 약속했고 올 하반기부터 만 75세 이상 노인의 완전틀니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중증질환에 대한 100% 건강보험 적용추진'을 약속했다. 오는 2016년까지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희귀난치성 질환 등 4대 중증질환에 대해 국가가 진료비를 100% 책임지고 '치매노인에 대한 장기요양보험 확대'와 '돌봄서비스 확대'도 추진키로 했다.
새누리당은 내년도 치매노인 장기요양보험 예산을 올해 4,879억원에서 5,425억원으로 강화했다. 또 틀니 및 중증질환 등 건강보장성 강화예산도 올해 5조4,065억원에서 내년도엔 6조1,447억원으로 증액 책정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박 후보는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노인 틀니 건강보험 적용은 올 하반기부터 적용돼 어르신들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