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10명, 공로자 30명 등 40명에 건국포장 수여24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가보훈처 강당에서 전수식 거행
  •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가보훈처 강당에서 4․19혁명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4․19혁명 유공자 40명에게 건국포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이번에는 예비심사와 본심사로 구분하여 심도 있는 심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예비심사는 공적심사 경험이 있는 중견 학자들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대상자의 공적 요건, 입증자료를 심사했고, 본 심사는 4․19혁명에 참여한 세대인 원로 학자들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당시 상황 등을 반영했다고 한다.

    “이번 포상은 2010년 4․19혁명 50주년 포상식에서 탈락한 사람과 포상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의 요구에 다라 2011년 9월부터 12월 말까지 신청을 받아 제출 자료를 검토․정리하고 지난 7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개인별 공적심사를 완료한 후 포상추천 대상자에 대한 공개검증과 신원 조회, 관계부처 협의와 추천 등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보훈처에 따르면 공적심사는 1960년 2월 28일 대구 시위부터 4월 26일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 이전까지로 기간을 한정하고 확인이 곤란한 사진자료는 입증자료로 채택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공적이 인정된다 해도 혁명 전후의 행적이 4․19혁명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으면 포상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포상을 받게 된 사람은 혁명 계획과 시위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공로자 30명, 4․19혁명 부상자 10명이다. 이 중 생존자는 36명이고 여성은 3명이다.

    이번 4.19혁명 포상으로 지금까지 정부 포상을 받은 사람은 1,080명이 됐다. 이중 희생자는 186명, 부상자 358명, 공로자 53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