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문재인의 '대북굴종적 평화주의'

    북의 무력도발 망각한 평화타령은 전쟁의 원인

    조영환(올인코리아)    
     

    평화타령에 담긴 안철수와 문재인의 종북노예적 정치의식

    대선후보자들의 금강산 관광 관련 발언들이 그들의 대북관을 내비친다. 2008년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살 사건 이후 중단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에 대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즉각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안철수 후보는 ‘재발 방지 확약을 받은 다음에 관광이 재개돼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고 한다. 금강산 관광을 두고 조금씩 다른 대선후보자들의 대북정책이다. 정상적인 이성과 양심과 생존본능을 가진 국민의 눈에 무고한 관광객에 대한 북한군의 총격을 묻지 않고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라는 문재인 후보는 선량한 국민에게 무자비하고 김일성 일족에게는 자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공정과 정의 없는 사랑(love without fairness and justice)이 얼마나 무자비한 것인지는, 북한의 세습독재, 금강산 관광객 총격,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에 대해 침묵하거나 외면하면서 평화타령을 하는 종북좌익분자들의 행태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안철수 후보는 10월 19일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를 방문하고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우선 북측과 대화를 시작해 재발방지·사과 문제를 포함해 그런 부분을 의논하고, 재발 방지 확약을 받은 다음 관광을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고 한다. 안철수 후보 측은 “속초-금강산 관광열차 노선을 우선으로 한 동해선 철도 건설을 통해 '광역 평화관광지대'를 추진한다는 구상과, 나아가 서해의 평화협력특별지대와의 연계를 목표로 '인천에서 고성까지 접경지역의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발전 전략 추진' 계획을 밝혔다. 안 후보 측은 접경지역의 지역산업 육성과 접근성·이동성 개선을 위해 동서 교통축도 검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한다. 그는 “금강산 관광이 한창이던 시절에는 이곳 고성에 수많은 관광객, 지역 발전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곳이라 들었는데 오늘 방문해 보니 폐허 상황”이라며 대북 평화타령을 했다. 북한의 무력도발을 응징하지 않고  평화관광·협력지대를 만들겠다는 안철수 후보의 대북 평화주의는 낭만적이고 위험하다.

    이에 대해 조선닷컴은 “그러나 북측의 사과를 조건으로 달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런 안철수 후보의 입장에 대해 조선닷컴의 한 네티즌(ljs****)은 “안철수후보님 박왕자 사살 사건 이명박 정부가 하는 말 그대로입니다. 북쪽에서 사과하고 제발 방지 하고 남북 경제협력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에서 지지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진보민주당은 그것이 아니고 무조건 북에 지지 해야 한다고 합니다. 표를 얻기 위해 감언이설을 하지 말고, 딱지 아파트와 다운계약서 사과 진정성이 없어요. 형식적으로 사과 필요 없다”고 반응했다. 북한의 사과를 요구하지 않고 ‘강원도 접경지역에 광역 평화관광지대’나 ‘서해의 평화협력특별지대’를 운운하는 안철수 후보의 대북 평화주의나 낭만주의에 대한 국민의 반발이다. 국민들은 북한의 세습독재와 무력도발에 정의롭게 응징하고 않는 대북 평화주의자들을 거부하는데, 김대중-노무현을 추종하는 대한민국의 정치꾼들은 대북굴종적 언행을 보여주는 것이다.

    안철수 후보는 10월 17일 “김대중 전 대통령은 30여 년간 지켜온 소신대로 분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열고 남북한 대화의 큰 물꼬를 트셨다. 김 전 대통령이 연 평화의 길이 중단됐다. 이제 다시 열어가야 한다. 섬처럼 고립된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은 북방경제”라며 “그(김대중)는 12년 전 이미 부산과 목포에서 출발한 기차가 러시아를 거쳐 유럽 대륙까지 뻗어나가는 꿈을 꾸셨다. 김 전 대통령이 남긴 꿈을 이제는 저희가 실천해야 하며 제가 앞장서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g7571)은 “김대중. 그는 국방의 빗장을 열어 놓았다. 그리고 퍼주기 일변도로 북괴놈들에게 핵무기를 선물했다. 나라를 망친 자의 뒤를 따르겠다는 안은 대권을 잡으면 김정은에게 항복문서라도 쓸 작정이냐?”라고 반발했고, 다른 네티즌(geniusbusan)은 “김대중처럼 또 김정은이 핵무기 만들라고 돈을 무한정 퍼주겠다는 말 아닌가? 종북 커밍아웃한 건가? 안보는 보수라 안 했나? 종북DNA는 숨기려고 해도 못 속인다더니만. 이보세요! 북한에 돈 주면 핵무기 더 만들고, 김정일부자 정권 길어지고, 북한주민만 계속 죽어나갑니다”라며 안철수의 대북 평화타령을 비판했다.

    한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올해로 4년째 중단된 금강산 관광을 조건 없이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한다고 한다. 대선캠프 대변인인 진선미 의원은 7월 12일 “이제는 정부가 북한의 유감 표명을 받아들이고 관광객 안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면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야 할 시점이다. 북한도 남측 자산에 대한 몰수·동결 조치를 해제하고,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강산 관광은 긴장과 대결의 한반도를 '평화와 상생의 한반도'로 바꾸는 길이다. 남북은 금강산 관광 사업을 즉각 재개해 휴전선 일대를 평화경제 지대와 관광특구로 함께 개발하고, 동아시아 경제를 주도하는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는 내용의 입장을 발표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은 '4대강 관광'을 장려할 일이 아니라, 남북관계 발전의 최소한의 보루인 '금강산 관광'부터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고 한다. 마치 북한의 대변인이나 되는 것처럼, 문재인 후보의 북괴의 시각에서 금강산 관광을 말하고 있다.

    이런 문재인 후보의 대북굴종적 노선에 대해 조갑제 대표는 10월 20일 “敵軍을 위하여 봉사하려는 자를 國軍통수권자로 뽑을 것인가?”라는 글을 통해 “문재인이 주장하는 조건 없는 금강산 관광 再開는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개발 자금으로 轉用될 것이 분명한 달러를 공급하자는 이야기라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노무현 대통령은 北核 비호 발언을 많이 하였고, 정책적으로도 北의 핵개발을 도왔다는 의심을 산다. 김정일에게 ‘내가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북한이 핵보유를 하려는 것은 정당한 조치라는 논리로 북한 대변인 노릇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북한이 나 좀 도와달라’라는 말을 하였다는 주장도 제기된 상태이다. 我軍의 최고 사령관이 敵軍의 핵개발을 비호하고 도왔다면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정신이상자이든지 반역자이든지. 맨정신을 가진 자가 그렇게 하였다면 與敵罪로 사형감이다”라며 “문재인 후보가 노무현의 北核 비호 노선을 비판하고 부정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를) 반역의 길을 답습하는 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금강산 관광 등 대북문제들에 대한 문재인 민통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주장을 보면, 이 좌익성향의 대선후보자들은 대한민국의 국민이나 군인들의 생명과 인권에 대해 무감각해 보인다. 북한의 살인적인 인권상황에 침묵한 이 좌익후보자들은 북한의 대남 무력도발에 대한 공정한 응징이 없다. 정의와 공정과 진실이 없는 사랑은 개인 간의 관계에서도 상대방을 불의하고 무책임한 인간으로 타락시켜서 불가능한데, 어떻게 적대 집단에 ‘보복적 정의가 없는 무계산적 사랑(reckless love without retributive justice)’을 적용한단 말인가? 냉전시대에 월남전을 치르면서 반전주의자들의 사이비 평화주의(pseudo-pacifism)에 시달리던 미국의 정치권에 ‘이상주의적 현실주의(idealistic realism)’를 설파하여 선동전에서 실패를 막은 라인홀드 니버의 관점에서 보면, 안철수와 문재인은 전쟁을 촉발시키는 사이비 평화주의자들인 것이다. 박근혜 후보는 이런 사이비 평화주의의 위험성을 모르고, 안철수와 문재인는 사이비 평화주의자들이다.

    순진하고 평화로운 안철수 후보의 대북 평화주의적 발언들이나 문재인 후보의 맹목적인 대북지원 발상들은 대한민국에 해롭다. 천안함에서 피격당한 군인들이나 박왕자씨의 억울한 입장을 깡그리 무시하는 잔혹한 자들이 바로 입만 열면 평화 타령하는 안철수와 문재인인 것이다. 집단 간에 벌어진 불의한 사건들에 대해 진실하고 정의로운 대응을 하지 못하고 함부로 용서나 화해나 통합을 말하는 평화주의자들은 사실상 전쟁촉발자들이다. 전쟁은 거짓과 불의와 폭력이 온 사회에 만연될 때에 하늘이 도저히 참지 못해서 내리는 천벌이다. 지금처럼 문재인이나 안철수가 폭압통치와 무력도발을 일삼는 김일성 일족집단을 두둔하면, 그것이 바로 전쟁을 촉발시키는 것이다. 안철수나 문재인과 그 배후세력이 쌓는 천벌은 한반도 전쟁의 방아쇠가 될 것이다. 순진한 척한 언행마다 친북좌익적인 안철수와 문재인의 자멸적 대북 발언들은, 김대중과 노무현의 종북행적처럼, 대한민국에 해롭고 북괴에 유익하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안보 탱크는 고철로 팔고 사이비 평화는 금값으로 사고

    (최성재 조갑제닷컴 회원논객)

    1938년 9월 30일, 영국 수상 체임벌린은 호언장담했다. 독일의 히틀러와 맺은 뮌헨협정에 불란서의 달라디에와 이태리의 무솔리니가 연대보증했다며 상기된 목소리로 호언장담했다. “저는 이 평화가 우리 시대의 평화라고 믿습니다. 저희는 가슴 저 깊은 곳으로부터 국민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이제 여러분은 댁으로 가셔서 마음 푹 놓고 주무시기 바랍니다.” “I believe it is peace for our time. We thank you from the bottom of our hearts. And now I recommend you to go home and sleep quietly in your beds.”

    처칠 혼자 전쟁의 악령에 시달려 독한 시가를 입에 물고 잠을 이루지 못했다. “여러분은 외교적이고 당위적인 관계는 맺어야 합니다. 그러나 영국의 민주주의와 나치의 독재권력 사이에는 우호 관계가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You must have diplomatic and correct relations, but there can never be friendship between the British democracy and the Nazi power.” 1939년 3월 15일, 유럽 사람들이 뮌헨협정을 찬찬히 검토해 보기도 전에 히틀러는 체코를 무력으로 점령했다.

    2000년 6월 15일 제1차 연평도 해전 1주년 되는 날, 김대중은 서울로 돌아와 외쳤다. “이제 한반도에 전쟁은 없다!” 2002년 6월 29일 월드컵 4강전이 있던 국민 축제의 날에 제2차 연평해전이 발발했다. 김정일은 3년 전의 굴욕적인 패배를 만회하고 김대중이 하달한 교전수칙의 진정성을 시험하기 위해, 제1차 연평해전에서 반파된 바로 그 684전함을 수리하고 갑판에 T34 탱크의 대포를 장착시켜 안마당의 어린애들 땅 따먹기 선인 양 NLL을 거리낌 없이 침범하게 했다. 몇 년 만에 흰쌀밥을 든든히 먹고 간식으로 무말랭이를 씹으며 북한의 구닥다리 684전함은 옆구리를 보여 주며 크게 한 바퀴 도는 최첨단 참수리 357경비정을 한 방에 날려 버렸다.

    국군통수권자의 지엄한 무조건 평화수호 명령에 따라 선제공격을 못하고 새마을 방송보다 위엄 없는 방송으로 돌아가라고 애원하며 물살만 일으키는 참수리 357경비정을, 지휘자 윤영하 대위가 탄 함교를 북한의 684전함이 한 방에 날려 버렸다. 김정일이 파안대소하며 멀리서 리모컨 손으로 김대중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김대중은 몸 둘 바 몰라 하며 얼른 빨간 넥타이를 매고 16세 양반규수와 결혼하는 70세 상감마마인 양 분단장하고 두근두근 일본으로 축구 구경하러 갔다.

    “과연 당신은 믿을 만하군, 좋아! 에, 그리고, 4억 5천만 달러, 그런 대로 고마워.^.^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곧 핵무기를 개발하여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게. 아쉬운 대로 그 돈이면 두 번은 핵실험할 수 있을 거야. 그 때도 당신 후계자가 미국에 바락바락 대들며 우리 입장을 잘 대변해야 돼! 굳이 말 안 해도 알겠지? 그리고 이건 지극히 당연한 말이다만, 휴전선도 여기저기 구멍을 뚫어 놓아야 해. 우리 인민군이 수시로 드나들며 손기척할 수 있도록 말이야. 땅굴은 절대 없다고 머리가 하늘에 닿도록 펄쩍 뛰며 잡아떼야 하고.”

    문화권력을 완벽히 장악한 친북좌파, 반미매국(反美賣國) 세력들은 즉시 남북 두 정상의 이심전심을 읽었다. 인터넷과 방송과 신문은 제2차 연평해전의 전사자 6명 대신 미군 장갑차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 2명과 군 면제 받은 청년 2명에 관한 선동적 특집 도배로 국민의 혼과 이성을 빼앗고 미국에 대한 증오와 보수당 대선 후보에 대한 경멸의 감정을 부추겼다. 졸지에 자유민주의 수호자 미국과 자유민주의 적자(嫡子) 보수 야당은 반(反)평화 세력으로 매도되고, 파렴치한 특권층으로 손가락질 받고, 한반도의 자주적 평화를 증오하는 전쟁광으로 가래침 세례를 받았다. 이것이 바로 김대중과 노무현이 안보 탱크를 고철로 팔아서 금값으로 산 사이비 평화의 정체다. 이것이 바로 문철수가 계승하길 앙망하는 사이비 평화의 정체다. (2012. 10. 20.) http://www.chogabj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