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구열 높은 건지? 아니면 언니를 놀리는 건지?

    한 초등학생이 고등학생 언니에게 보낸 편지가 네티즌들의 폭소를 터뜨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학구열 높은 초등학생'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한 초등학생의 편지.

    편지는 초등학교 3학년 여자 아이가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보낸 것으로 보인다.

    “언니에게, 고3 언니, 전 아직 초(등학교) 3(학년)이에요. 언니에게 배울 것도 많고 수능을 친 후라서 언니 시간도 많잖아요. 언니한테 배우고 싶어요. 국어 영어 과학 등 다 배워보고 싶어요. 왜냐하면 언니는 고3이니까요. 제발 가르쳐 주세요. 부탁이에요. 감사합니다. 영어로 땡큐 중국어로 쎄쎄, 일본어로 아리가또라고 하지요.”

    삐뚤삐뚤 쓴 편지는 개그콘서트 유행어까지 인용해가며 나름 진지하다.

    하지만 과연 이 초등학생이 공부를 배우고 싶은건지, 수능을 친 언니가 매일 노는 것을 비꼬는지는 알 수 없다.

    학구열 높은 초등학생의 편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재밌는 초딩”, “나도 저런 동생 있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