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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인기 웹툰 '목욕의 신'이 영화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퍼지자 네티즌들이 가상 캐스팅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목욕의 신' 영화화 소식이 전해진 것은 지난 4월이지만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와 개인 블로그 등에 네티즌들의 가상캐스팅 게시물이 급증하고 있다.

    그 중 많은 팬들의 공감을 얻은 가상 캐스팅을 살펴보면 주인공인 '허세' 역에는 배우 장근석이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다. 몇 년 전 지나치게 멋을 부린 미니홈피와 허세가 담긴 글 때문에 '허세 근석'이라는 별명을 얻은 데다 만화 속 허세와 비슷한 외모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또한 조각 몸매를 자랑하는 '강해' 역에는 2PM 옥택연이, 늘 야망을 품고있는 '성공'역에는 비스트의 윤두준이, '이무명' 역에는 모델 이수혁이 캐스팅 됐다.

    또 반삭 헤어의 카리스마가 있는 '순모'역에는 박재범과 유아인이 거론되고 있다. 또 순하면서 얼빵한 캐릭터인 '최장신'역에는 송중기가 거론되는 등 꽃미남 배우들의 가상 캐스팅이 이어졌다.

    또한 여자캐릭터인 '유라'역에는 소녀시대 태연과 이연희, '보현' 역에는 한예슬과 신세경 등이 어울리는 배우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네티즌들이 가상으로 캐스팅한 인물이지만 만화속 캐릭터와 상당히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 것.

    특히 '목욕의 신' 가상캐스팅 소식에 '목욕의 신' 영화 감독을 맡게된 이정섭 감독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 몰래 관객들이 목욕의 신 캐스팅을 막 들이대고 있다. 꽃미남 관계자들 전화 오는데 음 난 미소녀부터 캐스팅 합니다. 미소녀 관계자들만 연락주세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목욕의신 가상 캐스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허세군 잘어울린다", "역시 허세는 장근석이지", "근데 너무 아이돌 위주인듯?", "배우들이 연기해야지", "영화 완전 기대된다", "과연 누가 출연할 것인가"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하일권 작가가 그린 '목욕의 신'은 신의 손을 가진 남자 '허세'가 빚 독촉에 시달리다가 목욕 관리사 세계에 입문하는 내용을 그린 코믹 감동 만화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젊은이들의 고민을 하일권 작가 특유의 유머와 감성으로 재치있게 녹여내 사이트 연재 당시 폭발적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목욕의 신'은 영화화가 결정되어 영화사 '문와쳐'를 통해 '가면', '로맨틱 아일랜드'등의 영화를 기획, 제작한 이정섭 감독이 연출을 맡아 시나리오 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