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에 한순철 선수. 우승을 확정짓고 있다.
    ▲ 왼쪽에 한순철 선수. 우승을 확정짓고 있다.

    "한동안 국내 대회에서 뛰지 않았는데 이번에 전국체전에서 우승해 감회가 새롭다. 국내 팬들 앞에서 거둔 우승이라 더 기쁘다."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아빠 복서' 한순철이 17일 제93회 전국체육대회 복싱 남자일반부 라이트급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순철은 당분간 휴식에 들어간다. 혼인신고만 한 채 함께 살아온 아내와 정식으로 결혼식도 올릴 예정이다. 그는 "올림픽과 전국체전 때문에 함께 있어주지 못해 아내에게 미안했다"며 "이젠 가정을 지키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