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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지난 16일 안호영 외교부 제1차관과 윌리엄 번즈(William Burns) 美국무부 부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제4차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가 서울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안호영 차관과 번즈 부장관은 오전 회의에서 한·미 전략동맹 발전방향과 북핵·북한정세, 동아시아 지역정세, 범세계적 문제 등을 놓고 회의를 했다고 한다.
이어진 오찬 회의에서는 이백순 외교부 북미국장과 줌왈트(Zumwalt) 美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가 청소년 교류, 과학기술협력 등 한미동맹의 차세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다. 외교부의 이야기다.
“한미 양국은 지난 5년간 한·미 관계가 공통 가치를 기초로 정치·안보․경제·사회·문화 등에서 협력관계를 강화함으로써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 왔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최상의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계속 경주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미 양국은 대선을 앞두고 무엇보다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가 긴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최근 북한정세 및 북한 핵문제의 해결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한미 양국은 또한 최근 시리아와 터키의 분쟁, 이란 핵개발 등 중동지역 정세를 평가하고, 이 지역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문제 해결과 개발원조에 관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한·미간 차관급 전략대화는 2006년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2007년 10월 미국 워싱턴, 2008년 9월 워싱턴에 이어 네 번째로 열린 것이다.
한·미 양국은 다음 회의를 2013년 중 워싱턴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