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영화의 고전 ‘스타워즈’에 등장한 인기로봇 ‘C-3PO’가 드디어 현실로 실현됐다.

    최근 미국 버지니아공대 연구팀이 화재 진압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애시’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애시는 과거 개발된 로봇 ‘찰리’를 개량한 것으로 군함 등에 탑재 돼 화재 시 소화나 인명구조 등에 쓰이며 수류탄을 던지는 것도 가능하다.

  • ▲ 데니스 홍 교수  [사진=연합뉴스]
    ▲ 데니스 홍 교수 [사진=연합뉴스]

    알루미늄과 티타늄으로 제작된 애시는 자체 배터리로 30분간 활동할 수 있다. 직립보행이 가능해 사다리를 올라갈 수 있어 지독한 화염으로 인간이 들어갈 수 없는 곳에 투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계 미국인인 버지니아 공대 데니스 홍 교수는 “과거 ‘스타워즈’의 로봇 C-3PO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 향후 테러 현장이나 자연재해 등 다양한 곳에 활용이 가능하다. 내년 초 해군함에서 테스트할 예정으로 아직 개발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화염을 견디며 불을 끄는 능력은 앞으로 더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데니스 홍 교수는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해 자신의 로봇인생과 스타워즈에서 영감을 얻은 사연 등을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