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이 깊어가면서, 카디건이나 야상 재킷 등 옷차림도 두꺼워지고 있다. 더위가 물러간 것은 반갑지만, 낮 햇볕은 아직도 따갑다.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기 때문에 옷 선택이 쉽지 않다. 아침 날씨에 맞추면 한 낮을 지내기 버겁고, 그렇다고 가볍게 입으면 높은 일교차 때문에 감기기운에 시달리게 된다.

    가방도 마찬가지. 여름에 어울리던 가벼운 느낌의 가방은 잘 어울리지 않는다. 가방을 잘못 선택하면 옷의 변화와 안 어울리고, 몸매의 단점까지 드러난다. 가방의 컬러와 크기, 소재까지 잘 따져보고 들어야 한다. 가을에 어울리는, 날씬해 보이는 가방 스타일은 어떻게 골라야 하나?

    사이즈는 큰 가방, 작은 가방?

    토드백과 숄더백 중 어떤 가방이 더 날씬해 보일까? 해답은 ‘종류가 아니라 크기의 문제’이다. 통통한 체형의 여성이라면 클러치백 크기의 아담한 사이즈는 금물. 빅백은 아니더라도 체형을 커버할 수 있는 넉넉한 사이즈의 가방을 선택하면 좋다. 정사각형 보다는 옆으로 긴 가방을 선택해보자. 어깨에 맬 경우 허리가 들어가 보이는 효과도 줄 수 있다.


  • 색깔은 밝은 색, 어두운 색?

    핑크색, 베이지색 등 파스텔 톤의 가방은 몸이 더 커 보일 수 있다. 블랙이나 카멜, 블루 색상 등 어두운 색깔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빛을 반사하는 에나멜 재질보다는 반짝거리지 않는 가죽 가방을 고르는 것도 날씬해 보이는 방법이다.

    무늬는 심플하게, 화려하게?

    아무 무늬도, 장식도 없는 가방은 오히려 답답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버튼이나 체인, 악세사리가 포함된 가방이 낫다. 조금 독특한 디자인도 괜찮다. 가죽가방은 빳빳하게 각 진 것 보다 축 늘어진 스타일을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 가죽이 몸매에 맞게 움직여 훨씬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푸치백 관계자는 “가방 하나로 다양한 스타일의 변화를 줄 수 있으므로, 자기 체형에 맞는 가방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출처 = 푸치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