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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프로야구에서 18년을 뛴 뒤 올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한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은퇴 여부를 다음 달 결정한다.
박찬호는 지난 14일 김응용 신임 감독과 20~30분간 자신의 거취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구단의 한 관계자는 "박찬호가 은퇴를 고려 중인 시점에서 한화 유니폼을 입고 김 감독을 만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양복을 입고 미리 뵀다"고 설명했다.
김응용은 박찬호와 나눈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은퇴 여부를 아직 결정짓지 못한 것 같다"며 "11월 미국에 다녀온 뒤 결심을 얘기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찬호는 지난 3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등판한 뒤 은퇴와 현역을 놓고 조심스럽게 고민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