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코치에 김성한 전 KIA 감독..주루코치는 이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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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면 한국시리즈 우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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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김응용이 71살의 나이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사령탑에 취임했다.
김응용은 1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가했다. 정승진 사장, 노재덕 단장 등 구단 수뇌부와 류현진·김태균·장성호 등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김응용은 "그라운드에 다시 돌아와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함께 하면 플레이오프 진출, 한국시리즈 우승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해태 타이거즈(KIA의 전신)와 삼성 라이온즈에서 22년간 사령탑을 맡아 한국시리즈에서 10차례 우승을 달성한 김응용은 통산 1,476승65무1,138패를 거뒀다. 한국시리즈 우승 횟수와 통산 감독 최다승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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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으로 머물던 김 감독은 밑바닥에 처진 한화를 재건하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고 8년 만에 현장 사령탑으로 전격 복귀한 것. 김응용은 한화와 지난 8일 2년간 연봉과 계약금 각 3억원 등 총 9억원에 계약했다.
지난 5월 KIA 타이거즈에서 은퇴한 뒤 한화에서 주루코치가 된 '바람의 아들' 이종범도 이날 취임식에 참석했다. 또 김응용과 손발을 맞출 수석코치로 김성한 전 KIA 감독을 낙점하고 구단에 영입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