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연기자 김정훈이 "학창시절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해 주목된다.

    지난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 김정훈은 "고등학교 2학년 때 갑자기 우울증이 찾아왔다"면서 "자고 일어났더니 지옥인 날이 있었다"고 당시의 끔찍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저에게도 어느 날 자고 났더니 지옥인 날이 있었습니다. 그냥 정신나간 사람처럼 옥상까지 올라갔던 적도 있어요."

    김정훈은 당시 우울증을 독특한 방법으로 극복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다름아닌 '교내 미인 대회'를 통해 우울증이란 질병을 떨쳐 낼 수 있었다는 것.

    잠시 우울증으로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김정훈은 나름의 '공부비법'을 터득해 남들이 10시간 공부할 분량을 2시간만에 해치우는 신기(?)를 발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냥 저는 2시간만 공부해도 점수가 잘 나오는 방법을 알았던 것 같아요."

    이같은 '천재성'을 입증이라도 하듯, 김정훈은 MC 백지연의 요청에 즉석으로 '1997'이라는 숫자로 수식을 만들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정훈은 "서울대 치의예과 재학 시절, 학교 근처 막걸리 집에서 한 매니저에게 캐스팅 됐다"는 웃지못할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