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디션 프로그램 등에서 심사위원이나 멘토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고사했다. 누군가를 가르치는 게 어려운 일임을 알기 때문이다."

  • 이랬던 가수 김범수가 교육자가 됐다?

    대중예술 교육기관인 'M아카데미' 사업발표 기자간담회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렸다. 이날 원장에는 제트로 다 실바 버클리 음대 교수가, 부원장에는 가수 김범수가 각각 선임됐다. 

    M아카데미는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CJ E&M이 공동으로 투자해 설립한 아카데미로 보컬과 기악, 연기 전공 등을 갖추고 인재를 양성하고자 만들었다. 

    이날 사업발표회에는 김범수 부원장을 비롯해 CJ E&M 안석준 대표,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이종명 대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김영진 회장,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방극균 회장 등이 참석했다.

  • M아카데미는 교육청 등록 교육법인 기관으로, 자체 개발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버클리 등 해외 유수 대중음악 교육기관과 교류하고 있다.

    김범수는 "가수가 제일 편한데, 어색하지만 이 자리를 맡게 된 것은 지금까지 노래하면서 얻어왔던 노하우나 경험들에 대해 나름대로의 철학을 펼쳐보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좋은 아카데미에서 좋은 후배 양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동참했다”고 말했다.

    그냥 부르는 가수가 아니라 후배를 양성하는 '선배' 가수가 된 김범수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