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선거가 다가 오면서

    미국도 금년에 대통령선거를 합니다. 미국은 11월 둘째 화요일에 4년 임기인 대통령과 6년 임기인 3분의 1의 상원의원 그리고 2년 임기인 하원의원 전원을 새로 뽑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이날을 대선거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대통령선거가 없는 2년 후 선거는 소선거일이라고 합니다.

    이때 국민들에게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대통령 선거이며 선거전 두 번에 걸친 대통령후보들의 TV토론입니다. 금년 첫 TV토론이 지난 10월3일이였습니다. 다음 토론은 10월19일에 있습니다. 이 때 토론진행자가 국민들의 관심사를 가지고 대통령후보들에게 질문하고 후보들은 그 대답들을 TV 생방송을 통해 온 국민들 앞에서 자기가 구상하고 있는 대통령정책을 말하는 기회를 갖습니다. 미국에서는 이 토론의 시청률이 가장 높습니다. 이처럼 미국 국민들은 그들의 대통령 투표에 관심을 보입니다. 이것이 하나의 애국심이며 문화수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야당에서는 단일화라는 이유로 아직도 후보 준결승전을 치루고 있으며, 많은 국민들은 이 투표일이 휴일이기 때문에 투표권을 포기하고 야외로 나가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이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지 못하는 하나의 원인도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이러한 선거일도 평일과 같이 일을 하고 있으며 유권자들은 일과 전이나 일과 후에 투표소에 들려 투표를 합니다. 그러나, 아무 불평이 없으며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의 대통령선거도 석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외국에 사는 교포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한국의 대통령선거에 이렇게 마음을 조이고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금년에 특히 우리나라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우리 국민들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대선 후보로 나선 세 분 모두의 대북정책이 현재 정권의 것 보다 너무나 약화된 것 같으며 이분들의 주장이 남한을 적화하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북한정권에 적화의 기회를 주는 느낌까지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임기 내에 북한을 방문 하겠다 혹은 북한에 경제적 도움을 먼저 하여 남북한의 통일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하는 의견을 쏟아내고 있는데, 1953년 휴전 이후 지금까지 북한과의 대화에서 우리 남한정부가 한 번도 그들을 설득해서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후보들의 안보견해는 너무나 실망스럽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과 같은 경제대국이 되고 강력한 군대를 보유할 수 있는 나라가 되기 위해 우리들의 선배들은 피와 땀을 흘렸습니다. 생명도 바쳤습니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은 이들의 노고를 벌써 잊고 UN을 비롯해서 온 세계가 규탄하는 북한정권 그리고 3대 세습을 비판 없이 받아 들이고 있는 북한체제와 통일을 하겠다고 국민들에게 제시하고 있으니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후보들은 독일이 어떠한 경로를 거쳐 통일이 되었는가도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제까지 민족통일을 생각하고 북한과 교류하고 협력하면 북한체제가 변화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너무나 막연한 생각이며 실현 가능성이 없는 정책입니다. 북한에 사는 국민들의 생각을 먼저 변화 시켜야합니다. 이를 위해 그들에게 민주사회를 소개하고 자본주의의 우월성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래서 남북한 사람들의 왕래를 먼저 허락해야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이번 추석에 많은 국민들이 대이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추석 상 앞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는 의견들도 오고가고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후보자가 누구인지도 이야기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풍문에 들리는 말로 막연히 누구를 지지한다고 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후보들이 아직도 그들의 공약을 완전히 국민들에게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많은 국민들은 근거 부족한 여론에 휩쓸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후보들은 지금쯤은 확실하고 실천 가능한 그들의 공약을 국민들에게 제시했어야 했는데 이들 대통령 후보들은 이를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대통령후보들의 안보견해는 어쩐지 위태롭다는 느낌을 줍니다. 더욱이 야당후보들은 60여년을 일가독제로 이어지는 북한체제를 비난하기보다 이들과 공조하고 그들의 통일방침을 지향하고 있어 그들이 대통령이 되면 결국 대한민국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 같아 불안합니다. 그리고, 이 세분의 대통령후보들은 아직도 수차례에 걸친 북한의 만행에 대해 언급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들이 대한민국 체제를 수호하고 국군의 통수권을 수행할 수 있을지 염려됩니다. 그리고, 북한의 지령과 동일한 수법으로 남한을 교란시켜온 단체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 국회에 입성해서 법을 만드는데 관여하게 되었는데도 이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표명하는 후보자도 없습니다. 더욱이 야당후보들은 국가보안법폐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서 이들이 대통령이 되면 남한이 옛날 월남같이 내부적 사상이완으로 우리나라가 망하지 않을까 두렵고 우리들은 국적 없는 국민이 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어쩐지 대통령선거일이 닥아 오면서 매우 불안하기만 합니다.

    로버트 김(robertkim04@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