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의 신체세포를 태아 시절 세포로 바꿀 수 있어
  •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영국의 존 거든 박사와 일본의 야마나카 신야 교토대 교수가 공동선정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 개발과 응용 과정에서 이들이 기여한 점을 들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이 이미 성숙해져 제 기능이 정해진 세포라도 미성숙 세포로 재구성될 수 있음을 발견한 점을 그 업적으로 꼽았다.

    이 말을 풀이하면 조혈모 세포와 같이 신체 부분으로 분화하기 전의 '줄기세포'로만 질병치료를 연구했었으나 성인의 신체세포를 태아 시기의 세포처럼 재구성해 신체 질병은 물론 각종 장애까지도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말이다.

    이들의 연구가 임상을 거쳐 현실화되려면 2~30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나, 현실에 적용할 수 있게 되면 인간의 평균 수명이 150세가 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게 된다.

    존 거든 박사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거든 연구소에, 야마나카 신야는 일본 교토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