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출신' 박찬종, 4일 대선 출마 선언

박찬종 변호사가 4일 제18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그는 총 다섯차례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민후보추대연합(국추련)'은 3일 "박 전 의원이 4일 오후 2시 서울 경운동 천도교 대강당에서 열리는 국추련의 국민후보 추대를 위한 오디션 형태의 토론에 응하기로 했다. 이날 토론에서 국추련이 대선 출마를 제안하고 박 전 의원이 수락의 변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국추련은 대학교수들과 비정부기구(NGO) 인사, 문화예술·종교계 인사들이 기성 정당에 속하지 않은 제3세력 대통령 후보를 추대하기 위해 지난달 14일 발족했다.

노주채 명지대 명예교수와 김형국 중앙대 교수, 김해룡 한국외대 부총장, 정창덕 동국대 교수, 최용기 창원대 교수가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박 변호사는 1973년 제9대를 시작으로 10, 12, 13, 14대까지 '금배지'를 단 5선 의원 출신이다.

1992년에는 14대 대선에 신정치개혁당 후보로 출마해 총6.4%의 지지를 얻었다.

이후 1997년 15대 대선에는 신한국당 경선에 참여했지만 중도 사퇴하고 탈당해 이인제 후보를 지원했다.

현재는 아시아경제연구원 이사장과 '올바른사람들' 공동대표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