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 전 아침에 트윗에 글 올려“사후매수죄 부당” 격한 심경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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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노현 교육감 트위터 화면 캡처.ⓒ
27일 대법원의 유죄확정 판결로 교육감직에서 물러나게 된 곽 교육감이 이날 아침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이 화제다.
선고를 앞둔 착잡한 심경과 함께 이미 판결 결과를 예견한 듯한 느낌을 주고 있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법 판결이 잘못되면 오랫동안 트윗을 못할 것 같다”
“혹시 마음이 답답해지면 마술사처럼 가슴속에서 잘라라비 한 마리 꺼내 훠어 훨 날려 보낼 겁니다”
“자유를 향해 기쁨과 희망 실어나르면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시길”
그러나 이처럼 서정적인 게시글을 올린 지 불과 한 시간이 채 안 돼 쟁점이 된 ‘후보사후매수죄’의 부당함을 역설하면서 격한 감정을 쏟아내기도 했다.
“사후매수죄는 세상천지에 없는 해괴망측한 법”
“금권타락선거 방지에 필요한 법이라면 구미선진국은 물론 금권선거가 판치는 정치후진국에도 없겠나. 대법과 헌재는 답하라”
곽 교육감은 유죄가 확정된 직후인 이날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마지막 심경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앞으로 서울시교육청은 12월 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선거를 통해 새 교육감이 확정될 때까지 이대영 부교육감이 권한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