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여 명 참가…풀코스, 하프코스 외에 6.25km, 9.28km 코스 준비안보사진 전시, 군악 ‧ 의장대 시범, 등 다양한 체험 기회 제공
  • 해병대사령부는 6.25전쟁 당시 ‘9ㆍ28 서울 수복’의 감격을 되새기고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4회 해병대 마라톤 대회를 23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여의지구 일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병대사령부와 스포츠서울이 함께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풀코스와 하프코스, 6.25전쟁 희생자를 기리는 6.25km 코스와 9ㆍ28 서울 수복을 기념하는 9.28km 코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해병대 장병을 비롯해 시민, 학생, 마라톤 동호인, 국내ㆍ외 장병 등 5천여 명이 참가했다. 

  • 해병대는 마라톤 대회의 부대행사로 해병대 의장대 시범, 군악대 공연, 해병대 사진 전시회도 열었다. 또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군복입기 체험과 건빵 시식 등의 시간도 갖는다.

    해병대는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한 뒤 서울탈환작전을 개시, 9월 27일 오전 6시 10분 중앙청 옥상에 태극기를 게양했다.

    9월 28일 유엔군과 국군은 서울을 완전히 탈환했다. 9월 29일에는 이승만 대통령과 맥아더 원수가 참석한 가운데 환도식을 중앙청 광장에서 거행했다.

    트루먼 美대통령은 우리나라 해병대가 서울의 중앙청 옥상에 최초로 태극기를 게양해 전 국민의 사기를 높이고, 희망과 용기를 준 해병대의 공적을 높이 사 ‘세인에게 알려지지 않은 숨은 공훈’이라는 내용의 표창장을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