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 정무포럼 참석…"함께해 달라" 호소
  •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ROTC 정무포럼 정례 세미나'에서 ROTC학생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ROTC 정무포럼 정례 세미나'에서 ROTC학생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연합뉴스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17일 "모든 것의 전제인 안보가 흔들리면 국민행복은 신기루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ROTC 정무포럼 2012 정례세미나'에 참석해 "튼튼한 안보 없이는 경제도 복지도, 통일도 국가의 미래도 없다"고 강조했다.

    "안보에 관한 제 의지는 단호하다. 저는 국가안보의 든든한 토대 위에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세우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

    한반도 불안정성, 북핵문제, 주변 4강의 군비경쟁 가속화, 주요국의 역사ㆍ영토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몇 년이 한반도의 미래를 결정지을 대단히 중요한 시기라고도 했다.

    "저는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 '신뢰외교'를 주창해왔다. 북한을 포함해 주변 모두가 글로벌 규범을 토대로 한단계씩 검증 가능하게 신뢰를 쌓아올리면서 협력관계를 구축하자는 것이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확고한 안보의 토대 위에 지속가능한 평화와 남북관계가 발전되도록 일관되고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또다시 분열의 시대를 겪을 것이냐, 아니면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미래를 개척하는 국민행복시대를 열 것이냐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함께 해준다면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로 자리를 옮겨 제33차 세계여성단체협의회 세계총회에 참석했다.

    박 후보는 오는 18일에는 가천대 총여학생회 초청으로 '한국사회에서 여성 지도자로 산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1시간가량 특강을 갖는다. 박 후보의 대학특강은 지난해 11월 23일 대전대에서 '내 마음속의 사진' 이후 약 10개월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