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이 17일 오후 1시 현재 태풍 '산바'가 대구 남서쪽 90km 육상, 경남 합천군 삼가면 부근(35.2N, 128.1E)에서 북쪽으로 22km/h의 속도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
태풍 '산바'는 오전 11시 30분 경에는 경남 남해군 상주면 부근으로 상륙한 뒤 정오 무렵 경남 통영 서북서쪽 40km 육상에서 37km/h의 속도로 북진했다가 약간 주춤한 것이다.
태풍 '산바'는 경남의 산맥 지역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속도가 살짝 늦춰진 것으로 보인다. 경로 또한 약간 동쪽으로 기울었다고 한다. 기상청의 당부사항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17일 전국적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오겠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동해안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특히 강원도 영동, 경상도 동해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서는 200mm 내외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 축대붕괴, 침수 등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
-
태풍 '산바'는 오늘 하루 동안 30m/s의 강풍과 폭우로 한반도를 휩쓴 뒤 18일 자정 무렵이 되서야 속초 북동쪽 140km 해상까지 물러나면서 서서히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