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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박태환이 녹색지대 조원민의 컴백 앨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들의 친분관계가 화제선상에 올랐다.

    조원민 소속사 C2K엔터테인먼트는 12일 "지난 6일 경기도 양평의 한 스튜디오에서 주연배우로 박태환 선수가 조원민의 신곡 '첫눈'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첫눈'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박태환은 노개런티로 우정출연 해 둘의 친분사이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졌다. 특히 9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린 남성듀오 녹색지대의 조원민(40)과 '마린보이' 박태환(23)의 만남 자체가 의외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조원민은 1년 열애 끝에 결혼한 아내가 2009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 실의에 빠져있을 무렵 지인의 소개로 박태환을 만났다. 당시에 박태환도 로마세계선수권 예선 탈락 후 어려움을 겪던 시기라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민은 "의외로 낯을 많이 가리는 태환이가 지난해 10월쯤인가 런던올림픽 끝나고 뮤직비디오 찍을 때 시간되면 도와주겠다고 먼저 제의를 했다"며 "이번에 그 약속을 지켜줘 너무 고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태환 또한 "형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이것 밖에 없어 노개런티로 뮤직비디오 출연을 자청했다. 그 동안 친분 있는 가수들의 부탁을 줄곧 거절해왔는데 이걸 알면 섭섭해 할 수도 있지만 이해해 주리라 믿는다"며 조원민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박태환 뮤비 출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태환 뮤비도 찍고 멋있다", "낯가린다면서 의외로 발 넓다니까", "박태환 뮤비 기대된다~", "진짜 의외의 인맥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태환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가 된 조원민의 타이틀곡 '첫눈'은 오는 14일 티져 공개 후, 오는 26일 쇼케이스에서 첫 선을 보인다.

    [사진 출처=C2K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