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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며 '국민드라마'로 부상한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쿨당)'이 해피엔딩 결말을 맺으며 58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넝쿨당'의 마지막회에서는 이숙(조윤희)과 재용(이희준)이 결혼식을 올리며 행복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신혼여행지에서 수많은 상상을 했던 재용은 코피를 흘리며 이숙과 첫날밤을 보냈으며,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천재용은 윤희로부터 "얼굴이 까칠해졌다"는 지적을 받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귀남(유준상)과 윤희(김남주)는 그동안 겪었던 고부갈등을 해소하며, 아들 지환을 입양하며 제2의 결혼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그동안 극심한 고부갈등에 시달리며 힘든 모습을 보였던 차윤희는 고부갈등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재기에 성공한 윤빈(김원준)은 가수로서, 일숙(양정아)은 프로패셔널한 매니저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말숙(오연서)은 군대 간 세광(강민혁)을 기다리며 변치 않는 사랑을 보여줬다.
또한 청애(윤여정)는 양실(나영희)을 찾아가 "가끔 소식 전하며 살자"고 전해 훈훈한 모습을 이어갔고,정배(김상호)는 장수(장용)에게 장수빵집을 이어받게 됐다. 옥(심이영)은 딸을 낳아 두 아이의 엄마가 됐고, 장군(꽉동연)은 인기스타로 발돋움 했다.
그런가하면 지영(진경)은 윤희모(김영란)와의 고부갈등 소재를 엮어 만든 책 덕분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고, 남편 세중(김용희)의 바람대로 작은 떡집을 차리는 등 '넝쿨당'은 가족 모두가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결말로 막을 내렸다.
이날 '넝쿨째 굴러온 당신' 마지막 회는 시청률 46.3%(AGB닐슨 미디어,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넝쿨당'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넝쿨당의 행복한 결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동안 넝쿨당 너무 재밌었다", "결말이 해피엔딩이라 너무 행복하다", "역시 결말은 해피엔딩이지~", "넝쿨당 끝나서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으며, 다음주부터는 김보영 주연의 '내 딸 서영이'가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