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나오는 말춤을 췄다 해고를 당한 직원들이 만든 동영상(화면 캡처).ⓒ
    ▲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나오는 말춤을 췄다 해고를 당한 직원들이 만든 동영상(화면 캡처).ⓒ

    전 세계를 강타한 싸이의 말춤 때문에 직원이 무더기로 해고되는 웃지 못 할 일이 미국에서 일어났다.

    미국 ABC뉴스는 현지시각으로 7일 LA인근의 옐몬트시가 시립 수영장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춘 14명의 직원을 집단해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옐몬트 시립 수영장 안전요원을 비롯한 직원 14명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따라한 말춤을 집단적으로 추고, 그 영상을 ‘라이프가드 스타일’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올렸다.

    시 당국은 이들이 올린 동영상이 화제가 되자 뒤늦게 해당 직원들을 해고했다.

    “공공 시설물을 개인적인 목적으로 사용했다. 복무규정을 어겼다”
     - 미 옐몬트시 당국

    그러나 해당 직원들은 근무시간 이후에 여흥을 즐기기 위한 놀이의 하나였다며 페이스북에 복직 청원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직원들은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고, 온라인상에서는 시 당국의 무더기 해고가 적절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 네티즌들도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상당수는 해고는 과하다는 입장이지만 한편에서는 공사(公私)를 엄격히 하는 미국사회의 단면을 보여 준 사건이란 평가도 있다.

    일부 네티즌은 직원들의 복직청원 운동에 동참하자는 의견을 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경고나 감봉, 정직 등 다른 징계가 있는데도 해고부터 하는 것은 웃음거리”

    “공사를 엄격히 나누는 미국사회 본받을 만 하다”

    “직원들의 복직청원 운동에 동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