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노리던 대한민국 대표팀의 꿈이 일본에 패하면서 좌절됐다.

    정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타선의 침묵 속에 일본에 2대4로 졌다. 콜롬비아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만, 일본에 연달아 패배한 한국은 2라운드 전적 1승3패로 6개 팀 중 최하위에 처져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2008년 이후 4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다짐했으나 실패했다. 

  • 대한민국은 투수력에서는 뒤지지 않았지만 타선의 침묵이 아쉬웠다. 일본의 에이스 후지나미 신타로(오사카 도인고)를 공략하지 못했다.

    전날 콜롬비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던진 후지나미는 이틀 연속 등판하고도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여 6안타 2실점(1자책)의 위력적인 투구로 한국 타선을 틀어막아 완투승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