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투표 실시…재외동포 유권자 당리당락 '영향'
  • ▲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이르면 이달께 외국 방문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어느 나라들을 찾아갈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양호상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이르면 이달께 외국 방문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어느 나라들을 찾아갈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양호상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이르면 이달께 외국 방문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어느 나라들을 찾아갈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후보 측은 "외국 방문의 필요성엔 다들 공감하지만, 아직 시기나 장소 등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 계획이 확정된다면 박 후보가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첫번째 외국 방문이 된다.

    방문이 성사될 경우, 박 후보가 가진 외교 역량을 보여줄 수 있고 재외국민투표 대비 차원에서 검토가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 중국, 독일 등이 유력한 방문 후보지라고 한다.

    미국은 우리 교포 수가 많은 만큼 올해 대선에서 처음 실시되는 재외국민투표에서도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잇점 때문에 박 후보는 대선 경선때 미국에서 오래 활동한 '토크쇼 대부' 자니윤씨에게 재외국민본부장을 맡겼었다.

    중국 또한 유력 방문국으로 꼽힌다. 중국의 대북 영향력 등을 감안하면 분단국가의 대선후보로서 중국 방문이 갖는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박 후보는 중국 고위 정치인들과 개인적 친분도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연합(EU)도 후보지로 전해졌다. 독일의 경우, 개인적 친분이 있는 메르켈 총리와의 만남을 추진할 수 있다. 메르켈 총리는 박 후보가 대선 후보로 결정되자 서한을 보내와 이를 축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