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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위 '부산 다이하드 경찰', 아래 '오빤경찰스타일'ⓒ유튜브 영상 캡쳐
    ▲ 위 '부산 다이하드 경찰', 아래 '오빤경찰스타일'ⓒ유튜브 영상 캡쳐
    지난 26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부산 다이하드 경찰' 이라는 제목으로 10초 분량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차량 블랙박스에 의해 찍힌 것으로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량 위에 경찰이 매달려 범인을 추격하는 모습으로 마치 영화 '다이하드'의 추격전을 보는 듯 하다.

    공개 된 영상 속 주인공은 부산 연제 경찰서 교통과 소속 김현철(34)경장으로 밝혀졌다.

    지난 26일 밤 9시 30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 4동의 한 도로에서 마약투약 혐의를 받고 있던 범인이 중앙선 침범 법규 위반으로 달아나자 김 경장은 순간 차량 앞 보닛 위에 뛰어 올라 엎드렸다.

    차량에 매달린 채 20여 분간을 달렸고, 경찰 차량에 가로막혀 차를 멈추게 되자 범인은 차량을 버리고 달아나다 붙잡힌 것으로 밝혀졌다. 범인은 검거 후 혈액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구속됐다.

    김현철(34)경장은 특전사 출신에 태권도 합기도 등 종합 14단 무술 유단자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부산 연제경찰서 방범 순찰대 대원과 직원들이 제작해 화제가 된 동영상 '오빤경찰스타일'이 일명 '부산 다이하드 경찰' 김현철 경장과 같은 소속이라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부산 다이하드 경찰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산 연제 경찰서 경찰들 잘놀고, 일도 잘하고!", "그래도 크게 안다치셔서 다행!", "진짜 영화에서만 일어난 일인데.."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