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l 가솔린 터보, 1.7l 디젤 엔진 장착해 성능 만족‘아베오’ 플랫폼 기반한 승용차 감각의 다목적 SUV
  • 쉐보레(Chevrolet)의 첫 글로벌 SUV ‘트랙스(Trax)’가 오는 9월 27일 파리 모터쇼(2012 Paris Mondial de L’Automobile)에서 처음 공개된다.

    쉐보레 트랙스는 한국GM이 주도해 만든 ‘아베오’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한국 시장에는 내년 상반기 정도에 출시할 예정이다.

    쉐보레 유럽의 수잔 도처티(Susan Docherty) 사장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쉐보레는 스포티한 SUV 차량으로 유명했다. 트랙스는 승용세단의 핸들링에 4륜 구동의 파워를 더한, 경제적인 소형 SUV로 쉐보레 SUV의 전통과 명성을 이어받은 기대작이다.”

  • 쉐보레 트랙스의 총 길이는 4,248mm, 휠 베이스(축거)는 2,555m로 실내 공간도 어느 정도 확보해 5명이 탈 수 있다. 좌석이 높아 시야가 좋고 편안한 편이라고 한다. 도심 출퇴근, 주말 가족여행 등을 모두 만족시키는 승차감을 제공한다.

    트랙스에는 최대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00Nm의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최대출력 130마력의 1.7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적용된다.

    이번에 개발한 ‘트랙스’의 성공 여부는 한국이 아니라 북미 시장에서 얼마나 좋은 반응을 얻느냐에 달려 있다.

    쉐보레는 타호, 블레이저 등의 대형 SUV를 내세워 포드의 F시리즈와 함께 북미 SUV 및 픽업 시장을 반분하고 있다. 일본 브랜드들이 90년대 소형 SUV를 북미 시장에 내놓기는 했지만 별 다른 반응을 얻지 못한 바 있다. 북미 소비자들이 대형 픽업트럭과 SUV를 선호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