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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권이 자신은 호위무사 역에 미스캐스팅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김인권은 13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광해: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극중 왕 광해(이병헌)의 호위무사 역에 캐스팅 된 김인권은 "호위 무사는 보통 강인한 이미지인데 내가 호위무사라니, 거울을 보며 고민에 빠졌다"며 "솔직히 왜 나를 캐스팅했는지 모르겠더라 개인적으로는 미스캐스팅이라고도 생각했다"고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이와 함께 김인권은 "영화에 워낙 연기력이 뛰어난 선배들과 함께해서 '나만의 호위무사를 만들자' 생각하고 편하게연기했다 영화 '아저씨'로 유명한 박정률 무술 감독님께 훈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이어 거친 액션 장면을 소화하다 부상을 당한 것과 관련해 "더 열심히 했어야 안 다치는데 연습이 부족했던 것 같다. 눈가와 손이 찢어졌다"고 말했다. "몸 사리지 않는 배우"라는 주변의 칭찬에도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연약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지닌 중전 역할을 한 한효주는 광해에서 호흡을 맞춘 남자배우들 중 이상형으로 김인권을 뽑으며 그의 매력을 칭찬했다. 이어 좋아하는 김인권에게 한효주는 "사실 유부남이기 때문에 꼽아도 문제가 없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라고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병헌의 데뷔 21년 만에 첫 사극작품이자 1인 2역 역할로 관심을 끌고있는 '광해, 왕이 된 남자'
는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 광해를 대신해 가짜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이 왕의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역사에서 사라진 15일간의 숨겨진 사건을 그린 영로 9월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