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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2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쳐
개그우먼 박지선이 자신이 대학 학창시절에 짝사랑했던 같은 과 선배를 고소하겠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박지선은 12일 오후 KBS2 '개그콘서트'의 '희극여배우들' 코너에서 "나는 대학생 시절 내 첫사랑이었던 과선배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선은 "그 선배는 다른 후배들이 밥을 사달라고 하면 뭐 먹고 싶냐고 하면서 내가 그러면 방금 산 식권을 감추며 밥 먹었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슬픈 짝사랑 이야기를 꺼냈다.
박지선의 슬픈 사랑이야기는 계속됐다. 박지선은 "용기를 내 선배가 아닌 남자로서 좋아한다고 하자 바로 자원입대했고 이후 오빠만을 기다렸다고 하자 바로 어학연수를 떠났다"며 "그렇게 한동안 소식이 끊겼던 그에게 몇 년 전 전화가 와 내 생각이 많이 나더라며 개그콘서트 표를 구해줄 수 있느냐고 요청했다. 이후 나는 그의 전화를 받을 때마다 개그우먼 박지선이 맞느냐며 그들의 지인에게 증명해야 했다. 심지어 새벽에 돌고래 소리도 냈다"고 밝혀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 박지선은 "첫 사랑을 접고 아무 남자에게나 꼬리치는 여자가 되겠다"며 "선배가 다시 전화할 경우 사귀자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선전포고 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박지선은 정말 희극인이다", "이런 소재로 웃음을 줄 수 있다는 건 박지선 만의 매력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13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는 21.1%(전국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