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SBS 신사의 품격 방송화면 캡쳐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이 20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12일에 방송된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 권혁찬)' 마지막회에서 네커플의 각기 다른 행복을 찾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최윤(김민종)과 임메아리(윤진이)는 결혼식을 올리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 사람의 사랑이 이루어지기까지 친구 임태산의 동생이라는 이유와, 많은 나이차이로 인해 힘든 과정을 겪었지만 누구보다 행복한 커플이 됐다. 특히 이날 최윤은 결혼과 동시에 갑작스레 노안 판정을 받은 모습을 그려 시청자들에게 마지막까지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또 임태산(김수로)과 홍세라(윤세아)는 뜻하지 않은 임신을 해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 그동안 세라는 자신이 우승하기 전까지 결혼의사가 없다는 것을 밝혀 태산과의 갈등이 생기기도 했었다. 하지만 태산의 아이가 생기자 결혼을 약속하게 됐고, 임태산은 자신의 아이가 생긴 것에 누구보다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줘 훈훈한 결말을 만들었다.
또 이혼위기에 놓였던 이정록(이종혁)과 박민숙(김정난)은 결국 이혼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안고 가는 '잠정적 이혼상태'로 지내기로 합의했다. 그 동안 노산으로 인해 아이를 가질 수 없어서 힘들어했던 박민숙은 아이를 갖는 것을 포기하기로 했다. 그 대신 이혼하면 남편 이정록에게 주기로 했던 재산 3분의1로, 해외 아동과 1대 1 결연을 하기로 약속해 이정록을 아빠로 만들어 주었다. 이들 부부는 불쌍한 어린이들을 후원하며 자식처럼 생각하기로 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김도진(장동건)과 서이수(김하늘)은 힘든 과정을 거쳐 결혼을 약속했다. 도진은 이수에게 즐겁고 유쾌한 프러포즈를 위해 하루하루 선물을 하며 프러포즈를 했으나 이수는 그게 진심인지 알 수 없어 서운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작은 갈등을 보였다. 그런 이수를 위해 도진은 지인들을 동원, 감동적인 프러포즈를 선사해 이수를 울렸다.
그리고 이날 방송 말미에는 네커플이 함께모여 사진을 찍는 모습으로 장식됐다. 도진과 친구들은 만 마흔살을 기념해 10년마다 돌아오는 행사를 처음으로 사랑하는 여자들과 함께 했다. 또 "이 여성들 덕분에 우리 네 명은 신사가 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굿바이 보이즈~"라는 도진의 나레이션이 보는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던 '신사의 품격'은 지난 21일 24.4%를 기록했으나 최종회는 23.5%(AGB닐슨)로,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하는 데는 실패했다.
한편 '신사의 품격' 후속으로는 채시라, 주지훈 주연의 '다섯 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이 오는 18일에 첫방송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