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일戰 응원후 귀가길 사망..'무신' 제작팀 비상
  • MBC 주말드라마 '무신'에서 김홍취 역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승규(본명 이승규·31)가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

    승규의 소속사 측은 "승규가 지난 11일 경기도 안양 모처에서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한일전을 응원하고 집으로 오던 중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다"며 "운전하던 오토바이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그 자리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승규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드라마 '무신'에도 비상이 걸렸다.

  • '무신'의 한 제작진은 "현재 승규가 출연한 분량의 방영 여부에 대해 긴급 회의를 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MBC 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으로 데뷔한 승규는 이후 '청춘예찬', '그들이 사는 세상', '선덕여왕' 등에 출연해 왔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9호실. 발인은 오는 13일 오후 8시로 예정돼 있다. 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소재 벽제추모공원으로 정해졌다.

    한편 승규의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언과 강대성에 이어 또 다시 아까운 젊은 배우가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며 "정말 안타깝다"는 애도의 글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