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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이 한국 체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학선은 대회 열흘째인 6일(한국시간)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출전자 8명 가운데 5번째 연기자인 야블라진의 공중제비를 살펴본 양학선은 마지막 주자로 나서 가장 빼어난 기량을 펼쳤다.
1차 시기에서 종목 최고 난도인 7.4점짜리 기술 '양학선'을 시도한 그는 착지 때 두 발자국을 움직였으나 출전 선수 중 최고인 16.466점을 받고 금메달을 예약했다.
2차 시기에서는 난도 7.0점짜리 '스카라 트리플'(양손으로 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를 도는 기술)을 펼쳐 완벽한 마무리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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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장에서는 김종현이 남자 50m 소총 3자세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2000년 시드니대회 때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딴 강초현 이후 12년 만의 소총 메달이다. 함께 출전한 기대주 한진섭은 본선 9위로 처져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금메달 한 개, 은메달 한 개를 수확한 한국은 메달 합계 금메달 1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를 기록, 국가별 종합순위에서 4위를 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