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위원들 입이 마르도록 양학선 선수 칭찬
  • ▲ 이명박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김황식 국무총리(왼쪽 두번째부터), 김성환 외교장관, 서규용 농림장관, 최광식 문화부 장관, 홍석우 지경부 장관과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의 선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이명박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김황식 국무총리(왼쪽 두번째부터), 김성환 외교장관, 서규용 농림장관, 최광식 문화부 장관, 홍석우 지경부 장관과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의 선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휴가에서 복귀한 이명박 대통령이 런던올림픽에 푹 빠졌다.

    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2012 런던올림픽이 단연 화제였다.

    이명박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은 회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한국 체조 사상 52년 만에 나온 양학선 선수의 금메달을 놓고 이야기꽃을 피웠다.

    “양학선 선수가 하는 것을 보니 두 번째는 잘하더라. 연습을 많이 한 모양이다. 본인도 실수가 없도록 연습한 것으로 보인다.”
     - 이명박 대통령

    “그게 성공할 확률이 75%라고 한다. 네 번하면 세 번 성공할 수 있다. 기술 이름이 양학선으로 본인이 만들어서 이름이 들어간 기술이다.”
     -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그 이상의 난도는 없다.”
     -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이명박 대통령은 “역도는 올림픽에서 두 번 이긴다는 게 정말 힘든 것”이라며 메달 획득에 실패한 장미란 선수를 격려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레슬링과 권투 등 격투기 종목에서 부진하다는 소식에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도 “지난 1948년 우리나라가 런던 올림픽에 처음 출전했는데 이번에 젊은 선수들이 잘 싸워줘서 어려울 때 국민에게 위로가 되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