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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스위스를 꺾었다.
대한민국은 30일 코벤트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예선 B조 2차전에서 스위스를 2대1로 이겼다.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들어 박주영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상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김보경이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결국 승기를 승리로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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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중요한 경기를 이겨서 기쁘고 선수들이 피곤하지만 그래도 이 경기에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 이겼다고 생각한다."
또 홍 감독은 1차전에 부진했던 박주영에게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박주영이 골을 기록해 기쁘다. 한국의 많은 팬들이 박주영 선수를 같이 응원해 줬으면 한다. 본인 스스로 누구보다 팀을 위해 희생하고 있다."
B조 1승1무를 기록한 대한민국은 현재 멕시코에 이어 조2위에 올랐다. 멕시코는 가봉을 맞아 2대0으로 승리해 한국에 골득실에서 1골 앞섰다.
이날 중원을 지배했던 기성용은 가봉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2차전 끝났고 1경기 남았다. 그 경기가 8강 가는 중요한 경기다. 집중력을 잃지 않겠다."
대한민국은 스위스전에서 승리하면서 내달 2일 가봉과의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