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역사상 25명만 500개 이상 홈런 기록일본 프로야구 단 7명만 500개 홈런 넘어
  • 돌아온 '라이온킹' 이승엽이 개인통산 500호 홈런에 한 걸음 앞으로 다가섰다. 지난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16호 홈런을 기록한 것.

    이승엽은 1995년 삼성 라이온스에 입단 한 뒤 지난 시즌까지 한국(324개)과 일본(159개)에서 483홈런을 기록했었다. 올 시즌 기록한 16개 홈런을 더하면 총 499개의 홈런을 기록한 것. 499홈런을 달성하는 동안 이승엽은 2,014경기에 출전했고 평균적으로 4경기에 1개의 홈런을 쏘아올린 것이다.

  • 개인통산 500홈런 기록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단 25명만이 가졌다. 대한민국 프로야구 역사보다 100년 이상 앞선 미국이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도 76년 프로야구 역사에서 왕정치(868개)를 비롯해 단 7명만이 500홈런을 기록했다.

    야구에서 현역 선수 중 500홈런 이상을 달성한 선수는 메이저리그에 3명뿐이다. 이승엽이 1개의 홈런만 더 추가한다면 현역선수 중 세계 4번째로500호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대한민국 대표 거포 장종훈(340개), 양준혁(351개)의 기록을 넘어선지는 이미 오래다.

  • 이승엽은 1995년 경북고를 졸업하고 삼성에 입단했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지바롯데, 요미우리, 오릭스 등을 거치며 8년간 일본에서 활약했고 올해 친정팀 삼성으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