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기성용 QPR행 확정"영국 '더 선' "리버풀이 유리...속단할 상황 아니다"
  • 기성용, 어디로 갈까?

    '일간스포츠'의 11일자 단독보도에 따르면 기성용(23)과 박지성(31)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이하 QPR)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10일 유럽 축구에 정통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를 통해 "QPR이 기성용의 소속팀 셀틱과 이적 협상을 마쳤다. QPR행이 사실상 확정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국 신문 '더 선'은 11일 "리버풀이 기성용의 이적료로 700만 파운드(약 124억원)를 책정했다"며 "리버풀의 브렌든 로저스 감독이 기성용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더 선'은 "리버풀이 영입경쟁에서 앞서고 있다"며 "QPR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해 현 단계에서 기성용의 행선지를 속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기성용의 에이전트는 "지금이 팀을 옮길 적기다. 여러 구단과 얘기를 나누는 상황"이라며 최근 이적설이 불거진 QPR에 대해서는 "그 팀도 협상 대상 가운데 하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과 훈련을 하고 있는 기성용은 "QPR측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QPR뿐 아니라 다른 구단과도 협상을 하고 있고 아직 내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