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한국 5대 강 탐험...그리고 인도차이나 메콩강으로김우진 KTV PD, 기회의 땅 인도차이나 반도 "제대로 알자"
  • ▲ 소설가 김주영.ⓒ정상윤 기자.
    ▲ 소설가 김주영.ⓒ정상윤 기자.

    지난해 한국의 5대 강을 탐방했던 소설가 김주영(73)이 인도차이나의 메콩강을 답사하고 돌아왔다.

    김주영은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KTV '길 위의 작가 김주영, 메콩강을 가다' 제작발표회에서 "인도차이나 메콩강 최하단인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을 돌아보며 강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을 인문학적으로 고찰하고 돌아왔다"며 "'물과 사람', '물과 역사', '물과 문화'의 의미를 살피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주영은 지난해 국내 5대 강을 답사한 '길 위의 작가 김주영의 로드다큐 강'에 출연했고 올해는 그 연장선상에서 메콩강으로 떠난 것. 그는 국내 강을 답사하고 물의 중요성을 인식했고 세계의 강으로 가보자는 의견을 직접 제시했다. 

  • ▲ 가운데 정면 왼쪽부터 김우진PD, 김관상 한국정책방송(KTV)원장, 소설가 김주영.ⓒ정상윤 기자.
    ▲ 가운데 정면 왼쪽부터 김우진PD, 김관상 한국정책방송(KTV)원장, 소설가 김주영.ⓒ정상윤 기자.

    KTV 제작진은 지난 1월 메콩강으로 떠났고 김우진 PD는 이내 확신이 섰다.

    "'메'는 어머니, '콩'은 크다는 뜻으로 메콩강은 '모든 강의 어머니'라는 의미다. 김주영 작가 특유의 날카로우면서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메콩강의 모습을 소개한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기획한 사람으로 더 욕심이 있었다." 

    "메콩강이 흐르는 인도차이나 지역의 국가들은 현재 대부분 사회주의 국가다. 하지만 경제적으로는 대체적으로 개방되기 시작했다. 완전 개방을 앞두고 있는 무궁무진한 기회의 땅이 바로 메콩강 인접 국가들이다. 중국과 일본은 벌써 인도차이나 반도의 국가들에게 적극적으로 교섭하고 있다. 대한민국도 나서야 할 때가 됐다. 그러기 위해 먼저 강을 끼로 살아온 그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작업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4부작으로 구성된 '길 위의 작가 김주영, 메콩강을 가다'는 오는 5~8일 오후 5시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