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 세력 국회 입성시킨 한명숙-박지원 책임져야”
  • 새누리당 원로인 김용갑 상임고문(사진)이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요구하면서 경선 불참까지 고려하고 있는 ‘비박(非朴) 3인방’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친박(親朴) 성향인 김 고문은 2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김문수-이재오-정몽준 3명의 대선 주자를 겨냥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정말 한심한 사람들.”

    “큰 뜻을 품고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잘라야지.”

    “자기가 좋아하는 카펫을 깔아주지 않으면 그만두겠다는 것은 협박이 될 수는 있어도 명분이 될 수는 없다.”

    “이런 옹졸한 졸장부는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

    “국회의원 할 자격도 없지 않느냐.”

    다만 여지는 남겨뒀다.

    “아직 (비박 3인방이 경선) 불참을 선언한 게 아니기 때문에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과 당원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숙고해 달라.”

    김용갑 고문은 ‘비박 3인방’ 개개인을 향해 날카로운 촌평을 던지기도 했다.

    “정몽준 의원은 고생하지 않고 커서 그런지 남에게 덕담하는 데 인색해 보인다.”

    “이재오 의원은 주류 핵심일 때 반대편을 무자비하게 밀어붙이는 무서운 면도 있다.”

    “김문수 지사는 경선 불참이라는 실수만 하지 않으면 장래가 밝은 정치인이 될 것이다.”

    ‘비박 주자들이 경선에 불참할 경우 흥행 실패가 예상된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대해선 이렇게 답했다.

    “3명 모두 참여하길 기대하는데 설령 1~2명이 참여하지 않아도 김태호 의원과 다른 주자들이 있기 때문에 흥행엔 지장이 없다.”

    김 고문은 야권 잠룡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베일에 가려져 있고 환상 속에서 인기를 누리는 연예인을 연상케 한다”고 꼬집었다.

    “대통령은 강연만 하는 자리가 아니며 안 원장이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은 도박이고 국가와 국민에게 불행을 줄 수 있다.”

    종북(從北) 논란에 대해선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의 노골적인 친북 정책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일침을 놨다.

    “통합진보당은 정당이 아닌 반국가단체이다.”

    “북한 조선노동당 남한지부가 아니냐는 생각도 든다.”

    "통합진보당 같은 종북 세력을 국회에 불러들인 건 전적으로 민주통합당의 책임이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박지원 원내대표가 책임져야 한다.”

    “(이석기-김재연) 말고도 국회의원 가운데 종북 인사가 4~5명 있고 종북 성향 보좌관도 40~50명이 있다.”

    “이들이 국회에 들어오는 정부의 비밀을 다 들춰보고 북한에 보내면 간첩활동이 된다.”

    “근본적으로 소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