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진서가 때아닌 '자살 소동'에 휘말려 충격을 주고 있다.
한 매체는 "윤진서가 28일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자택에서 감기약을 과다 복용하며 자살을 시도했다가 지인들에 의해 발견돼 즉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긴급 타전했다.
이어 "발견 당시 그의 집에는 윤진서가 직접 자필로 작성한 유서가 존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여 윤진서의 '자살 기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윤진서는 잠을 청하기 위해 감기약을 과다 복용했을 뿐, 자살 기도를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
윤진서의 한 측근은 "이날 윤진서를 만나기 위해 자택을 찾아갔는데 문도 열어주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아 부득불 경찰과 119 구조대에 신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원래 지인과 약속이 잡혀 있어 오전 10시경 윤진서의 집을 찾아 갔어요. 그런데 현관 벨을 눌러도 대답이 없고 전화도 받질 않았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119 구조대에 전화를 걸었고, 문을 따기 위해 경찰에까지 도움을 청했습니다. 이후 경찰과 함께 안에 들어가보니 윤진서가 침대에 누워 있었고 옆에는 감기약 봉투가 있었습니다."
이 측근은 "병원에서 깨어난 윤진서가 '내가 왜 여기에 있느냐'고 황당하다는 듯이 물었다"면서 "자신은 단지 잠을 자고 있었을 뿐인데 왜 119구급대까지 불렀느냐고 다그쳤다"고 말했다.
"병원에 도착해 곧바로 위세척을 했어요. 정신이 든 윤진서가 '하도 잠이 안 와 감기약 3회치를 한꺼번에 먹었다'고 실토하더군요. 두 달 간 미국에 있다 지난 26일 귀국한 이후로 아직까지 시차적응을 하지 못한 것 같아요. 그래서 수면제 대신 감기약을 먹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 측근은 일부 언론에서 '유서'라고 지목한 메모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평소에도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 슬프다든가, 외롭다는 식의 글을 자주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발견된 메모 역시 이같은 시나리오의 일종으로 보시면 됩니다."
병원 검사 결과, 윤진서는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좀더 안정을 취하는 차원에서 다음날 퇴원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