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간호장교 2명, 공인회계사 5명 등 신임장교 524명 탄생순직조종사 아들, 세 번 군번 받은 장교, 미국 시민권자 등도 화제
  • 공군교육사령부(사령관 김형철 중장)는 6월 27일 성일환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군 관계자와 내빈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28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임관한 524명은 지난 3월 12일 입대하여 15주의 기본군사훈련을 받았다. 임관종합평가제를 통해 훈련 단계별로 핵심 교과목 평가를 받으며 전투지휘 능력과 교육훈련 지도능력을 검증받았다.

    임관식은 수료증서 수여, 시상, 임관 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선서, 참모총장 훈시, 공군가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신임 장교들은 임관선서를 통해 국가와 민족에 대한 충성과 성실한 임무수행을 다짐했다.

    신임 장교들은 개인 전공, 적성 및 희망사항을 고려하여 특기를 부여받았고, 이후 특기교육을 받은 뒤 공군 각 부대에 배속된다.

    이번 임관자 중에는 간호특기 장교 2명이 처음으로 배출되었다. 공인회계사 5명, 약사 면허자 2명, 교원 자격자 72명 등 전문 인력도 다수 포함돼 있다.

    이날 성일환 공군참모총장은 훈시를 통해 임관하는 신임장교들을 치하했다.

    “임관과 동시에 부하들을 지휘하고 통솔해야 하는 권한과 책임이 부여되므로 초급장교로서 항상 기본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 군 기강을 확립하고 모든 면에서 솔선수범해 달라.”

    한편, 이번 임관식은 비행훈련 중 순직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조종사가 된 정우현 소위, 육군 전차 조종수 출신으로 세 번의 군번을 받은 임환주 소위,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자원입대한 김기환ㆍ이지우ㆍ노우송 소위 등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영예의 수석임관은 이승준(남, 28세, 인사행정) 소위가 차지해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노경권(남, 30세, 조종) 소위가 합참의장상을, 김세민(남, 24세, 기상) 소위가 공군참모총장상을 받았다.

    다음은 제128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 주요 수상자 명단이다.

       국방부장관상         : 이승준(男, 28세, 인사행정)
       합동참모의장상       : 노경권(男, 30세, 조종)
       공군참모총장상       : 김세민(男, 24세, 기상)
       공군교육사령관상     : 김우종(男, 25세, 방공포병)
       기본군사훈련단장상   : 이무성(男, 25세, 방공포병)
       기본군사훈련단장상   : 곽동후(男, 26세, 조종)
       기본군사훈련단장상   : 윤지용(男, 26세, 헌병)
       기본군사훈련단장상   : 문지훈(男, 28세, 조종)
       기본군사훈련단장상   : 손예슬이(男, 女, 23세, 교육)
       학사장교회장상       : 이승준(男, 28세, 인사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