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사 창설 1주년 맞아 서북도서 작전대비태세 방향 등 논의해병대와 공군 등 서방사 구성 멤버와 국방연구원, 열띤 토론 벌여
  • 해병대사령부는 지난 6월 26일 서해 연평도에서 한국국방연구원(KIDA. Korea Institute for Defense Analyses)과 함께 전투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을 계기로 창설한 서북도서방위  사령부(이후 서방사)의 창설 1주년을 맞아 서북도서의 환경을 살피고 적 도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해병대는 밝혔다.

    세미나는 해병대와 서방사 장병들의 전투 결의 동영상을 시작으로 해병대 사령부 기획처장 조강래 대령(해사 41기)이 개회사, 해병대 사령관과 한국국방연구원장이 환영 인사를 했다.

    이후 발표자들은 서북도서에 대한 적 위협 동향, 서북도서 작전대비태세 및 발전방향, 적의 도발양상에 대한 실질적인 대비책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을 했다.

  • ‘서북도서 전방 최근 적 위협 동향’에 대한 주제 발표 뒤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정보처장 김재구 대령(공사 32기)은 최근 서북도서에 대한 적의 위협이 증대되고 있어 대비태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북도서 작전대비태세 및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맡은 해병대사령부 작전과장 이목희 중령(해사 44기)은 서방사의 임무와 편성, 전력증강 현황을 설명한 뒤 적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 시 대응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적의 도발양상에 대한 실질적인 대비책’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한국국방연구원 정상윤 박사는 해ㆍ공군의 지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적이 도발했을 때의 상황을 모의 분석해 대안을 제시했다.

    이호연 해병대 사령관(중장)은 이번 세미나가 서북도서 방어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서북도서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평가하고 대응방안을 도출함으로써 완벽한 작전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은 물론, 서방사가 적과 싸워 이기는데 필요한 시스템과 전력을 구축하는데 방향을 설정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