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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으로 날아가는 전단. 탈북자 조명철 씨와 무단방북했던 임수경 씨의 컬러사진이 보인다. ⓒ 자유북한운동연합
무단방북했던 임수경 씨와 탈북자 조명철 씨가 '국회의원이 됐다'는 소식이 북한에 전달됐다. 북한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소식들이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24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갈산리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전단 5만장을 풍선에 띄워 북한으로 날려보냈다.
"북한이 '남한에서 감옥귀신이 됐다' 고 선전한 임 씨가 판문점을 거쳐 남한에 온 뒤 3년 반 동안 교도소 생활을 한뒤 자유롭게 생활하다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이 됐다."
"북한이 '탈북자들은 거지되고 천대와 멸시받는다' 고 선전하지만 탈북자 출신인 조 씨가 '새누리당 비레대표 국회의원' 이 됐다."
아울러 전단에는 북한의 3대 세습을 비판하면서 김정은의 출생 배경과 유년기 생활, 그의 어머니 고영희의 실체에 관한 내용도 담겼다. 또 1달러짜리 지폐 1,000장과 남한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DVD 300여개 등도 함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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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면
대한민국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처음으로 탈북자인 조명철 박사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비례대표(당에서 선출)로 대한민국 국회의원(최고인민회 대의원)이 되었습니다.
조명철의원은 김일성종합대학 정치경제학부 교원으로 중국 베이징에 유학하던 중 1994년 탈북 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통일교육원 원장(1급 공무원)을 지낸 모범적인 탈북자입니다.
북조선인민들이 ‘통일의 꽃’이라 칭송했던 림수경씨는 판문점을 거쳐 남한에 온 후 남조선법(무단방북-김일성세습독재체제 고무찬양) 위반죄로 3년반동안 교도소생활을 끝내고 일반국민들같이 자유롭게 생활하다가 ‘민주통합당’의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되였습니다.
북조선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요.
조선로동당은 림수경이 서울로 가면 무시무시한 고문 끝에 감옥귀신이 되며 탈북자들은 거지되고 천대와 멸시받는다고 선전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이들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부러워하고 흠모하는 국민의 대표들입니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바로 이런 것입니다.
2면
세상에 3대가 대를 이어가며 왕, 대통령을 하는 세습독재나라는 오직 북조선뿐입니다. 조선로동당의 거짓과 위선으로 만들어진 김정은은 1984년 1월 8일 평양 강동초대소(김정일비밀별장)에서 출생했습니다.
혁명무용 ‘눈이 내린다’의 주인공역을 한 ‘만수대예술단’의 무용수 고영희(일본출생)가 어머니입니다. 아버지 김정일은 김영숙(본처) 성해림을 비롯한 많은 여성들을 가까이 했는데 고영희 역시 김정일‘기쁨조’ 파티에 자주 불려가 가무를 했던 여성 중 한사람입니다.
김정은은 친형인 김정철과 이붓형인 김정남처럼 극비밀리에 자본주의 나라인 스위스 베른에서 오랜 기간 유학했으며 아버지의 초호화판 별장에서 굶주리는 북조선인민들과는 정반대로 세상의 모든 부귀와 향락을 다 누린 현대판 ‘귀족’입니다.
봉건적김씨왕조세습독재의 거짓과 위선에 속고살고 있는 북조선의 부모형제들이여, 온 세상이 비웃고 있다, 29살 귀족애숭이가 ‘인민의 수령, 최고령도자라니?’ 민족최대의 망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