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에 계수나무와 토끼가 있다는 전설처럼, 앞으론 수성에 미키마우스가 살고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16일(현지시각) "우주 탐사선 메신저호(spaceship Messenger)가 최근 수성 지표면 일부를 촬영, 미항공우주국(NASA)에 전송했다"며 독특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마가리트로 이름 붙여진 한 크레이터(craters·분화구)의 북서부 지역을 찍은 것으로, 거대한 크레이터와 위쪽에 있는 두 개의 작은 그레이터가 마치 만화 캐릭터 '미키 마우스(Mickey Mouse)'를 연상케 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실제로 이 크레이터들은 큰 귀에 작은 눈, 뭉툭한 코를 지닌 미키마우스 얼굴과 흡사한 모양을 띠고 있다.

    그러나 이들 분화구의 기묘한 조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대기가 희박한 수성에 언제 또다시 거대한 운석이 충돌해 새로운 분화구가 생길지 알 수 없기 때문.

    지난해 3월 최초로 수성 궤도에 진입한 메신저호는 지금까지 나사(NASA)에 10만장 이상의 수성 사진을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