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기록원이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된 민간기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국가기록원은 1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정부대전청사 국가기록원 기획전시실에서 `민간기록의 숨겨진 보물을 캐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유진오가 작성한 제헌헌법 초고 육필원고, 안재홍이 미군정 민정장관으로 재직시 작성한 공문서, 이승만이 1904년부터 쓴 일기와 친필 편지, 안창호가 미주 국민회에서 임시정부 재원 마련을 위해 발행한 대한민국 공채 등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정부수립 시기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기록들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1929년부터 1942년까지 13년 동안 작성된 조선어학회의 조선말 큰사전 편찬 원고와 1960∼70년대 새마을운동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새마을연수원 수료생 서신철과 수료앨범 등도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