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이 땅을 치며 분노할 일··· 국민들 앞에서 석고대죄 해야”
  • 애국가를 국가(國歌)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통합진보당 주사파 계열 이석기 의원에게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 측 김성진 청년 대변인은 16일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이석기씨, 애국가가 국가가 아니면 당신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닙니다.”

    “국민도 아닌 사람이 국회의원 하고 있지 말고 가고 싶은 나라도 사라져 주시죠.”

    “당신의 수령님이 기다리는 곳으로···”

  • ▲ 통합진보당 구당권파의 실세인 이석기 의원 ⓒ연합뉴스
    ▲ 통합진보당 구당권파의 실세인 이석기 의원 ⓒ연합뉴스

    앞서 이석기 의원은 15일 일부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우리는 애국가를 국가로 정한 바가 없으며 애국가 부르기를 강요하는 것은 전체주의”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도 이석기 의원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김영우 대변인의 논평이다.

    “이석기 의원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애국가가 국가가 아니라면 태극기도 우리의 국기가 아닌가?”

    “대한민국의 상징인 우리의 애국가를 부정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체성마저 부정하는 종북 주사파 세력들의 막장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6.25 한국전쟁 이래 아직도 계속 진행 중인 한반도 상황을 마치 평화 상태로 착각하게 만든 것은 종북 주사파 세력들이 국민들에게 뿌린 환각제 때문이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마저 초개와 같이 던진 우리의 순국선열들,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땀 흘려 싸워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걸고 애국가를 목메어 불렀던 수많은 선수들을 온 국민들은 자랑스러워한다.”

    “이석기 의원은 이들 앞에서 애국가를 국가가 아니라고 정녕 항변하고자 하는가?”

    “만약 그렇다면 온 국민이 땅을 치며 분노할 일이며, 이석기 의원은 국민들 앞에서 석고대죄 할 일이다.”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하고 현행법을 위배하는 ‘이적-종북’ 행위자는 당연히 엄정한 법의 잣대로 다스려야 한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 누리꾼은 “검찰-경찰, 국가정보원은 즉시 애국가를 부정하고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이석기를 즉각 구속수사 하라”고 했다.

    다른 누리꾼은 “난 색깔 논쟁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이석기는 정말 종북이 맞는 것 같다. 어디 ‘태극기는 국기 아냐’라고도 말해보시지?”라고 비꼬았다.

    애국가는 2010년 국민의례규정을 통해 국가로 규정됐다. 대한민국 건국 이후 공공기관 행사는 물론 국제경기에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