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대한민국 말할 자격 있나

      최 응 표 (뉴욕에서)

      2002년 대선에서 병풍(兵風)으로 광란(狂亂)을 일으키며 온 국민을 정신착란에 빠뜨리고 나라 전체를 태풍 속에 몰아넣었던 그 희대의 사기꾼, 김 대업을 기억 하는가. 한 마디로 사기, 협박, 무고, 명예훼손, 공갈, 거짓말의 대명사 김 대업을 기억하는가 말이다.

    그렇다면 그 세기의 사기꾼을 의인(義人)이라 칭송하며 구세주(救世主)처럼 모셨던 김 대업의 파트너, 민주당(민주통합당)의 파렴치한 얼굴도 생생하게 기억 할 것이다. 민주정당(民主政黨)이 지켜야 할 최고의 덕목은 정직과 정의와 미래를 위한 정책비전이 아닌가.

    그런데 민주당의 의인개념(義人槪念)은 사기, 협박, 공갈, 거짓말, 배신에다 국가정체성 부정이라는 데 문제가 있다. 그런 의인개념으로 민주당은 희대의 사기꾼을 간판삼아 대 국민 사기극을 벌인 끝에 김대중, 노무현의 친 김정일 정권을 창출했고, 그 후유증이 오늘의 이념갈등과 종북파(從北派)의 정치세력화(政治勢力化)를 가져 왔다.

    민주주의의 정도(正道)를 거르며 세계10대 경제대국을 이룬 대한민국이 해방정국 이래 최대의 이념갈등으로 국정이 표류하고 국가정체성이 종북파(북한 공산독재의 졸개)의 도전을 받아 휘청거리고 사회가 이처럼 어지러워진 책임은 전적으로 민주당에 있다.

    종북(從北)을 위해서라면 惡을 善으로, 사기꾼을 의인으로, 거짓을 진실로 둔갑시키는 민주당, 거짓말도 백 번 되풀이 하면 진실이 되고, 비리(非理)도 잘 하면 성공한다(박 지원)는 민주당은 노무현 식대로 표현해서 이 땅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폐족집단(廢族集團)이다.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실거리는 정도가 아니다. 대한민국이 자유와 민주를 최대가치로 삼는 법치국가가 아니면 反국가 죄와 간첩죄로 처형되거나 형무소에서 썩을 인간들의 집합체란 말이다.

    ‘갈아엎자’, ‘점령하자’, ‘보복하자’, 6.25 때 붉은 완장 차고 죽창(竹槍) 휘두르며 나라를 온통 피로 물들이던 김일성 홍위병들의 살인적 구호를 외치며 4.11총선에 임했던 민주당, 북한 공산 독재를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바칠 태세로 독기와 살기를 뿜어내는 민주당은 누구를 위한 정당인가.

    비리사건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던 노무현이 자살하자 그 뒤를 따른다며 자살한 골수 김정일 추종자 강희남 목사의 ‘못다 이룬 뜻’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한 민주당의 이념적 정체성은 무엇인가.

    강희남의 뜻이란 바로 북한의 대남전략인 연방제 통일을 말한다. 그는 평생 북한을 조국이라 부르며 ‘우리민족 연방제통일 추진회의(연방통추)를 결성해 북한의 연방제 통일을 위해 활동해 온 골수 김정일 추종자다. 그는 자살하면서까지 反 대한민국 투쟁을 선동한 골수 종북파다.

    그런 골수 김정일 추종자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하는 민주당의 정체성이 무엇인가, 12월 대선을 앞두고 반드시 가려내야 할 문제다. 여기에 민주당이 또 색깔론을 들고 나온다면 그야말로 민주당의 색깔에 문제가 있다.

    어디 그뿐인가. 민주당이 골수 김정일 추종당(追從黨)인 민노당과 연대하는 것은 단순한 선거연대가 아니다. 거기엔 밖으로 들어나지 않은 저들만의 깊은 속내가 있을 것이다.

    민노당은 비전향장기수를 ‘애국투사’라 부른다. 비전향장기수가 누군가. 대한민국 전복을 꾀한 반역 죄인들이다. 살인, 방화, 납치, 테러로 대한민국을 뒤엎고 인민공화국 건설을 위해 북한의 지령을 받고 남파된 간첩과 빨치산들이다.

    김대중은 이들 비전향장기수들을 석방해 북으로 보냈고, 민노당은 그들을 ‘애국투사’라 부르며 대대적인 환송식을 가졌다. 빨치산과 간첩을 ‘애국투사’로 보는 민노당의 조국은 분명 대한민국이 아니라 북조선 인민공화국이다.

    ‘초록은 동색’이란 말은 민주당과 민노당 같은 일란성 쌍둥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민주당이 골수 종북 민노당과 연대하고, 공산혁명을 위해 강도질하던 전과자와 김일성, 김정일에 충성맹세하며 反 대한민국 투쟁을 벌이던 투사들을 끌어 모으는 저의가 무엇이겠는가.

    임수경과 이해찬의 막말과 종북발언, 민주당 의원들의 북한 편들기 행태는 결코 돌발적인 것이 아니다. 종북당(從北黨)의 실체를 자신도 모르게 들어내게 된 것은 어쩌면 하늘의 뜻인지도 모른다.

    “북한 인권은 자신들이 해결할 문제며 우리가 북한 인권을 말하는 것은 외교적 결례” 라고? 이해찬, 말 한 번 잘 했다. 굶어 죽고, 얼어 죽는 불상한 북한 주민을 팔아 김정일의 배 채우기로 무진장 퍼다 준 김대중과 노무현의 조공행태(朝貢行態)는 어떻게 변명 할 건가.

    이해찬의 논리대로라면 김정일이 죽든 살든 김정일 자신이 해결할 문제 아닌가. 김정일이 어렵다고 조공 바치는 것은 내정 도움이고, 북한 주민 인권 말하는 것은 내정 간섭인가. 공산당 수법도 참 여러 가지다.

    임수경의 조국 역시 북조선인민공화국이다. 민주당이 종북당 민노당과 손잡고 골수 종북 파들을 국회에 진출시킨 데는 분명 목적이 있을 거다. 제2의 국회 프락치 사건 같은 불장난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할 수 있는가.

    골수 김정일 추종자 임수경이가 탈북자를 향해 “변절자 개새끼” 라고 쌍말을 해대고, “북으로 돌아가라”고 입에 거품 물고 덤빈 것은 “너 왜 내 조국을 배신하고 원수의 땅, 남으로 왔느냐”는 김씨 왕조에 대한 충성심의 발로가 아니겠는가.

    공산혁명을 위해 강도행각을 벌인 극렬분자와 反 국가행위의 전과자들을 끌어 모은 민주당의 전략은 분명 종북정권 창출을 위한 전위대 결성에 있다. 이것이 죽창 들고 백만 민란을 선동하는 민주당의 행태가 섬뜩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입에 올리는 것은, 그 자체가 대한민국에 대한 모독(冒瀆)행위다. 도덕적으로, 정치적으로 민주당은 대한민국을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 反대한민국 세력의 소굴인 민주당은 민노당과 함께 해체와 타도의 대상이지 동행의 대상은 결코 아니다.

    이제부터 문제는 국민 대 각성에 있다. 다시 말해 종북파들의 색깔론에 밀려 설 자리를 못 찾은 채, 분열 상태에 있는 것은 이념부재에서 오는 현상이다. 어찌 보면 “이념시대는 갔다‘는 잘못된 시대관의 산물일지 모른다.

    理念은 저들이 불리할 때면 치켜드는 색깔론의 문제가 아니다. 자기 정체성을 들어내는 자기철학이고 건전한 국가관을 대변하는 자기사상이다. 우리에게 있어서 ‘국가안보’ 보다 상위에 놓일 수 있는 가치(이념)이란 없다.

    2012년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다는 위기의식이 국민 대 각성을 촉발 시키지 않을까. 다시 말해 에드먼드 버크가 말한 것처럼, ‘지키는 것과 고치는 것을 똑 같이 중시하는 보수’라는 이념으로 양심이 가리키는 쪽으로 가면 2012년은 대한민국의 해가 된다는 말이다.

    이제 6개월 정도가 남았다 하지만 준비할 시간은 아직도 충분하다. “준비가 기회를 만나면 행운이 된다”. 세네카의 말이다. 국익(國益)을 위해 사익(私益)을 버리고 종북파의 거짓 선동전술을 쓸어내는 길, 바로 양심이 가리키는 쪽에 있고, 그 길이 바로 대한민국이 살 길이다.